STS 2013년 9월의 강예나 탄츠선생님
강예나 선생님에게...
1. 선생님의 수업은 어떤 수업인가요?
제 수업은 전공자와 취미를 불문하고 발레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 들이 춤을 함께 공유하고 경험을 하실 수 있게 하는 공간이자 소통의 시간입니다. 발레라는 장르가 가장 규율과 원칙을 중요로 하는 춤이기 때문에 전공생에게도 매우 어려운 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발레를 사랑하시는 비전공자 팬 분들도 함께 수업하실 때 아! 발레는 이런 느낌이구나! 라는 춤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드리는 것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철학입니다. 더불어 전공자학생들은 발레단수업과 유사한 페이스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무용수로써의 체험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선생님에게 춤이란?
제게 춤이란.. 무언의 언어, 남들과 소통하는 방식입니다.
3. 선생님에게 서울탄츠스테이션은 어떤 곳 인가요?
제게 서울탄츠스테이션은 전공생뿐 아니라 춤을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일반 분들과 새로운 만남을 갖게 된 곳입니다. 사실 저는 26년간 발레리나로 발레단 생활을 길게 해왔기 때문에 비전공자들과 스튜디오에서 춤으로 소통할 기회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정말 순수하게 발레를 사랑해서 진심으로 배우는 분들의 열정과 반짝거리는 맑은 눈을 보면서 저도 한수 배우게 됐습니다.
4. 탄츠선생님으로서 하고 싶은 말!
춤은 정답이 없습니다. 물론 춤 장르에 따라 테크닉이 명확히 다르고 특히 발레는 더 심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춤에 대한 정신이고 열린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춤추는 것에 대해 두려워 할 것도 없고 수업시간에 창피해할 것도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움직임에 최선을 다해 몰입하면 그게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춤추세요~ 수업시간에 뵙겠습니다! |